풀어쓰기론 새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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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쓰기론 새 서장

          참고글-풀어쓰기와모아쓰기에대해

풀어쓰기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어 왔다 한 때 사라질 것 같았던 논란이

사실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풀어쓰기를 생각할 때 먼저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왜 풀어쓰기를 논

구해야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자문을 위해서다

한글 창제 당시에 과연 여러 문자들을 참조해서 문자를 고안하였는가 하

는 것이 첫번째 문제다 자음의 경우는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으나 모음의

경우는 상당한 의문이 따른다 그렇게 질서 정연한 글꼴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문자를 참조했다는 것은 보조적으로  그야말로 참조에 그친

것이며 글자 원꼴은 매우 독자적이다  따라서 글꼴의 독자성은 전통성이

거나 창의성에 속하는 것이라고 보아야할것이다 독자적인 문자라면 자유

로운 변형도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변형이 가능하다면 한글 변형의 결과가 타문자와 유사한 것이 나온다고

하여도 이는 모방이 아니고 글자 내부의 역량의 드러남이라고 보아야할

것이다 변형을 논해야하는 이유는 모아쓰기에 적합화된 현재의 글꼴로

는 풀어쓰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음절표기가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받침의 문제인데 이는 풀어쓰기를 하

면서 받침문자를 좀 특수하게(혹은 원형그대로) 쓴다면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중심문제일 수는 없다 

풀어쓰기에 관련하여 문제가 매우많은듯이 보이지만 실은 위의 몇가지만

해결되면 손쉽게 구성해 쓸 수가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다만 글자변형의 방식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하다 미학적 이유와 필기의

원칙 특히 제자원리를 바탕으로 변형한다면 문제가없을것으로 판단한다

                                                -화 심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