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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한글날 경축식 축하말① "한글은 첫째, 한국을 문자해독률이 가장 높은 나라의 하나로 만들어 주었다.
둘째, 대한민국을 가장 잘 대표하는 자산이 되었다. 셋째, 우리 이야기를
고스란히 남길 수 있게 했다. 한글은 우리에게 더없는 빛이다"
<게시자메모>
한글의 의미를 넘어서
기념식에서 총리의 한글 가치 표명은 적절한 것이었다 문자해독률 우리의 자산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온전히 남길 수 있다는 언급이 그것이다 그같은 통상
의 의미를 넘어서서 한글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한글은 우리에게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해 주었다 그것은 국민이 중심이 되어
역사를 추동하는 새로운 시대의 상징이다 이는 한글의 반포 자체를 적극적으로
해석할 때 얻어지는 결론이다
한글은 또한 새로운 문화의 출범이다 우리의 말과 문자로서 이루어지는 독자적
개성을 발양하는 새로운 문화다 반만년 동아시아사의 일원으로서 유지해온 공
동문명으로부터 독자의 횃불을 올리는 새로운 영광의 시대다
한글은 또한 새로운 세계사의 남상이다 문자 역사상 유례가 없는 과학적 문자
이며 보편적 자연 인간의 원리에 입각한 최상의 문자다 이미 반포문에서 선언
한 대로 보편적 원리에 따른 유일한 문자이다 세계문자의 보편화를 위한 출발이
다 문자의 위상은 문자에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상과 문화의 전반에 미치는 것
이므로 보편문화의 출발이라는 굉대한 의미를 함축한다 새로운 세계사의 출발이
또한 그 안에 있다
민족 고유의 정신이 세계정신으로 승화되는 모든 준비가 이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글은 단순한 의미를 넘어서서 그 크기를 알 수 없는 도량과 깊이를
잴 수 없는 무한함을 지니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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