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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백조의 한

하이안자 2018. 3. 5. 05:08



Love ❤ Where are you ??




백조의 한




외로운 

백조는


배고픈 

백조는


바닷가

말뚝 위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며


바다를 

바라보며


반사되는

빛을 마주해

말하고 싶다


내가

장미보다


아름답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지 않는가?


깃털이

희지 않아도


부리가

뾰족하지 않아도


자태가

곱지 않아도


그래도

역시

넉넉하니

미려하지 않은가


바다는

끝내

말이 없었다


진실로

그러하므로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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