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Niente da scrivere , solo un click .
해가...
해가
하루의 눈을
감습니다
여늬 때와 같은
한 날이 지나갑니다
나는 결코
시간에게 가라고
보내지 않았지만
늘 갔습니다
그
오가는
사이는
맞물려 이어져
쉼이 없으니
명암과 굴곡이
비록 있어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어둑해지는 녁이면
공연히 착잡하지만
오히려 또 편안합니다
진공의 공간이
잠시 찾아들어
작심하고
쉴 수 있어서입니다
여전히
암흑에게조차
떠밀리는
이곳에서는
빛의 꿈
찬란한 상상
그 그림이 아니고는
촌시도 나아가거나
누울 수도 없을 것입니다
눈 뜨고
깨고나면
언제나
아침이었지만
손 발은
그대로 여전히
허전합니다
수면중에도
여전히 밝게 떠오르던
색과 광이 어루러진
그런 형상을 따라서
오로지 문을 열고
길을 찾습니다
아마
태양도
나와 같이
그럴 것을
믿습니다
석양의 능선이
아득히 찬란한
까닭입니다
-화 심 하이안자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해군항적도
- 삼재사상
- 회흑색
- 자연주의
- 팔괘
- 항적도
- 존재
- Carmen Cicero
- 일기
- 폴 레몬
- 휘쳐
- 폴헨리브리흐
- Karin Batten
- 새벽
- 한스 호프만
- 이상
- 헬렌후랑켄탈러
- Bruce Cohen
- 열정
- 유교
- Helmut Dorner
- 홀홀히
- 편향지지율
- 시공
- 문재인
- 문명
- 홍익인간 연의 논어
- 하늘그리기
- 요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