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Let the waters settle and you will see the moon and
the stars mirrored in your own being. Rumi
별과 달
달 밝고
별이 빛나도
내 삶을
유혹하지 못했다
찬란함을
함께 할 수
없어서일 것이다
앞에서
다가오는
느티나무는
어느새
녹음을 머금고
바람에
춤추며 웅장하게
높히 서 있어도
다만 내
눈길을 끌
뿐이었다
여러 해 전
유서를 써서
봉인해 두었듯이
이제는
생사를 넘어
자유로울 때다
살아감이
이미 죽음이라면
죽음도 곧
살아 있음이 아닌가
오늘 아침엔
문득 이 천둥같은
깨달음이 일어났다
존재의 모든 시간
지금과 미래를 한번에
퉁치고 나니
환하게 열리는
새로운 행로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 길에서는
걸을 때 무릅을 조금
약간 숙이기로 했다
한 순간이라도
근력을 느끼며
땅을 딛고
최소한의
의욕으로
막강함으로
나아가려 함이다
-하이안자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요즘
- 열정
- Helmut Dorner
- 이상
- 회흑색
- 문재인
- 폴헨리브리흐
- 홍익인간 연의 논어
- 새벽
- 시공
- 해군항적도
- 한스 호프만
- 하늘그리기
- 존재
- 휘쳐
- 헬렌후랑켄탈러
- 팔괘
- 유교
- Bruce Cohen
- 자연주의
- 항적도
- 일기
- 문명
- 홀홀히
- 편향지지율
- Carmen Cicero
- 삼재사상
- Karin Batten
- 폴 레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