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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s we wage, within
공작품
내가
단지
공작품임을
알았을 때
이제 거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느꼈다
외계인이
만듯 로봇?
그런
느낌이었다
의지가 있고
욕구가 있고
사랑이 있고
이상이 있다고?
그건 다
물물상인으로
혹은 그
물물 상충으로
잠시
일어난
냄새며
그 소리며
그 울림이며
그 스파클 아닌가?
예술을 할 수 있다고?
철학을 할 수 있다고?
손에
잡히지 않는
공간의 파동일 뿐이다
죽음과
파멸에도
담담할
수 있는 것은
그렇다 치자
과거를 생각하고
미래를 그리는 것도
그럴 수 있다 하자
아무
이유 없이
편안한 것
공연히 힘빠지고
기운 없는 것
그것을 보니
아직은 깊은
의문을 가진다
뿌듯하게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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