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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fin y al cabo todo son apariencias y mierdas de esas.
침묵의 모노크롬
태초엔
무성 무색의
모노크롬
이 있었다
그러니
아무도
감지할 수
는 없었다
모든
생명과 영채의
근원이었을 뿐
더구나
아무런 격의나
이질됨 없이 서로
엉겨 하나로
만 있었으므로
그럴 일도 없었다
엉기어
뭉쳐서
별이 되었고
빛이 탄생했다
광명과
흑암의 사이
그늘에서 다시
어우러져서는
세상의
경이가
되었다
무엇이든
만나고
함께하면
다
원을
이루었다
둥근 모양이
나란히 도열하고
사이를 연결하여
만물이 나왔다
여러
삼라만상의
모습과
움직임과
소리가
생겨났다
그 일원
으로서
우리
이렇게
생각하면
아무
유감
회한
없으리니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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