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조형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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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조형적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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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단순화 
게슈탈트 법칙에 의하면 지각은 어떤 형태라도 가능한 한 단순하게 보이려고 한다,자극은 주어진 조건에서 가장 단순한 형태로 보인다. 이러한 단순화의 원리가 설명하는 것은 하나의 사물이 모양을 갖는 공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적 혹은 외적인 힘의 상호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화는 전체를 지각할 때 자연히 최대의 단순성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어떤 자극도 가장 단순하게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글자 역시 단순한 꼴일 때 주의를 끌어 가독성이 높아지게 된다. 예를 들면 한글과 한문이 함께 사용될 때 순수 기하학적 꼴인 한글이 게슈탈트의 단순화 법칙에 의해 더 강하게 지각된다. 훈민정음 글자체는 기하학적인 짜임의 글자이다. 자형을 이루는 형태는 네 가지 기본형태로 분리된다. 네 가지 기본형태소의 조합으로 한글의 형태는 무엇이든 결합하여 만들 수 있다. 각 형태는 점, 직선, 사선, 원, 사각형, 삼각형으로 꾸며져 있는데 이는 디자인의 기본적인 형태와 기하학적인 질서를 보여준다. 돌기나 맺음은 단순한 직각의 형태로 마무리되고 있고 이러한 규칙에 의해 굵기 들이 통일되었다. 이는 훈민정음이 한글의 원전으로 처음이라는 사실과 목판본 글자라는 사실로 보아 쓴 것이 아니고 아주 명료하고 단순하게 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기본 닿자는 정확하고 가상의 정방형 속에서 대칭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훈민정음 기본 자모음의 형태소는 극도로 간절한 최소화의 형태를 추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② 가획 

③ 대칭 

④ 반복 

⑤ 통일

윗 글에서는 한글의 조형적 특징을 5가지로 정리하였다. 이 중에 단순화의 원리는 장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기존의 한글 자모가 단순화의 원리에 입각하여 제자되었는가 하는 문제는 단순화의 당위성과는 별도로 깊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한글의 본질적 의미를 구축하는데 핵심적으로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글의 본질은 창제원리에서 탐구할 수도 있지만

문자적 정보를 변별하는 자모 상호간의 변별력을 기준으로 하여 가획이 가능하고 반대로 감획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한글은 의

외로 더 단순화될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모아쓰기 즉 조합형의 문자운용방식으로는 단순화의 실을 거두는데 일

정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난점이다 이 난점이란 조형적 측면과 가독성의 측면에서 논구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가

독성에 더하여 사각적 피로도의 감축노력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모든 새로운 시도는 풀어쓰기를 통해 좀더 혁신적

으로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하이안자

참고

게슈탈트이론1

게슈탈트이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