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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모 생성원리
한글 자모를 지금의 모습 그대로 음절쓰기를 유지한다면 자모획의 급격한 변화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풀어쓰기를 할 경우에는 자모 한자 한자가 독립성이
강화되는 만큼 자형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또한 가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강력
한 자획의 단순화도 필요하다
이 때 자형의 변화는 어떤 이론적 뒷받침에 의해 가능할 것인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선 처음부터 생성원리로 제시 되었던 가획 상형 합용의 원칙을 지키고 새로운 필
요 상황에 의해 감획이 추가되어야 한다 감획이란 영문에서도 일반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하나의 경향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A의 가운데 획을 없애는 경우이다 감획은
해당언어의 자-모음의 변별력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합용에 있어 보다 확장된 합용을 응용한다면 타개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풀어쓰기의 경우는 더이상 자모 상호간에 서로의 향상이나 혹은 공간을 보충 보좌
하거나 공유할 수 없으므로 스스로 안정성을 확보하여야하므로 일부 자형의 변화가
요구되는데 이는 직선의 끝을 좌 혹은 우로 연장하거나 사선을 직선화하는 정도의
변화를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시도 경험으로는 이같이 획을 단순화하고 변화하여 풀어쓴다면 가독성
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알자 일음의 독해습관을 변경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보아야할 것이다 다만 영문에 비추어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결국 이는 국민의 선택의 문제일 것 같다
주시경 최현배 선생의 견해가 과연 맞는 것이었을까 하는 문제는
얼마간의 실험을 거친 차후에야 최종적으로 판별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선택의 문제일지도 모른다
끝으로 이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분야는 컴퓨터 언어로서 한글은 어때
야하는가 하는 의문에 있는 것일 것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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