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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서 있어도

하이안자 2018. 9. 28. 16:19






서 있어도



늘 

그렇지


마냥

서 있어도


이 탑처럼

저 나무들처럼

그럴 수는

없었다네


그렇게

아름답고


무성하고

틈실하고 싶지만

어렵다네


아마

아래

땅을

딛음이



부실해서

그러리라하네


나의

이전에

혹은 이후에


그리

되어서

그런가하네


그러나

그래서

우린

애쓰고 있으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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