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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숲의 향연

하이안자 2018. 11. 17. 12:37



 17시간 전



숲의 향연



숲의

향연은


떠들썩

하지 않다


누구

부르는


초대도

없다


조용히

스스로

일으키는

자축이다


안도와

회심의

미소다


주어진

시간들


보내고서


두 손에

든 수확을

기뻐함이다


위에

뿌려


세상에

전하려는

성심이다


일생은

이토록

끝에서


성숙을

향하나니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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