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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erranean Sea and Woods at Calanques National Park near Marseille #France
바다가 진실을 전하다
머나 먼
바다가
물결의
끝 자락으로
땅의
발치에
이르러서는
유일한
진실을
전하네
모래와
자갈을
어루만지며
드러나는
얼굴은
맑고
투명하고
푸르름이다
수평선과
하늘이 만나
자아낸
빛깔을 품고
달려와
구름이 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지 못하고
서성이는
일렁임으로
순정의
담백함으로
부딪어
부서지는
쉼 없는
열정으로
이
세상을
정화하려
애쓰나니
흙을 일고
바위를 씻으며
그 손길이
온 세상에
미칠 때까지
그침이
없으리니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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