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란글

냉엄한 날

하이안자 2018. 12. 3. 02:58




Good afternoon dear friends. Have a wonderful 

Sunday and a magnificent start of winter. ?☕️





냉엄한 날들



어쩌나

어이하나


적멸같은

멸실의


냉엄한

날들이


아픈

상처로 


다가

다가온다

다가오면


물은 

더욱 맑

더욱 고요하다


멀리 

생사를

넘어서서


싸늘

싸늘히


파고드는

한기


절대의

절대로


엄숙한

엄연함이다


다만

풍성한 


구름

눈송이가


그 

깊은 

뜻을


은연히 

드러낼뿐


말 없는

박진이다



     -하이안자





'사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아 빛이다  (0) 2018.12.03
아아 푸르다  (0) 2018.12.03
물이다  (0) 2018.12.02
바다 이야기  (0) 2018.12.02
바다가 진실을 전하다  (0) 2018.12.02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