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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자모 재구성
한글 자모의 재구성을 생각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다 한글 자모를 조합하여
음절단위로 표기 사용하는 것이 어떤 문제점은 없는가 라는 약간의 의문에
서 비롯된다 한자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조합형으로 자모를 합체하여 쓰는 예
가 거의 없기 때문이며 대개의 대세적 추세는 횡으로 자모를 배열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ㅎ ㅏ ㄴ ㄱ ㅡ ㄹ(한글) 모양과 같이 현재의자모를 횡으로 그대로 나열하면
그런 사용 경험이 축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가독성이 떨어진다든가 횡으로 넓은 페이스를 차지하게 된다는 점이 지적돼
왔었다 그러나 이것은 경험과 습관의 문제일 수도 있다 정작 문제는 한글의
자모를 그대로 횡으로 배열하였을 때 드러나는 모양이 더 문제일 것이다 아
마 대개 너무 단순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또한 한글 자모를 처음부터 완전 독립시켜 사용하는 시도가 없었기 때문에
자모 자체의 변화가 상당한 제한을 받게 되었다 자모의 자형 자체가 의미가
있다면 변화 발전 정돈 개선 들의 미적 노력이 스스로 일어났을 것인데 이런
점은 아직은 미지의 영역에 속해 있다
우선 횡으로 배열할 경우 부딪게 되는 가장 기초적 문제는 받침의 분별이 어
렵다는 점이 그 하나이고 모음이 서로 만났을 때 단순모음과 복합모음의 구
별에 혼란이 생긴다는 점이 두번째이며 'ㅡ'의경우 글자의 높이가 너무 낮아
서 문자적 균형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모음을 변별할 수 있게 하고
자음중에 받침자를 역시 변별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런 점을 해
결한다면 한글 자모는 얼마든지 횡으로 배열해 쓸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
다시 문자로서 그 조형적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새로운 경험 새로운 시도가 있어야 하지지만 이것이 문자학적 혹은
조형적으로 긴요하고 필요한 일인가를 그 시도 과정에서 확인해야할것이다
-하이안자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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