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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의 달
칠흑의
어둔 밤
구름 헤치는
달을 보아라
뉘
막으랴
그 빛
눈부신것을
컴컴할수록
가리울수록
엄연하나니
둥근 모습
완전한 원
더잘 뵈고
은은하여
더욱 깊이
가슴 안에
파고드네
사람은
크게
태양인
월광인
성신인
셋으로
나눈다
지금은 분명
월광의 시대
불타는 탐욕을
부릴 때가 아니다
해의 열정
음의 의지
별들의 이상
다 중요하나
지금은 뼈를 깎는
자성과 의지가
오직 필요한 때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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