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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제니

하이안자 2020. 2. 16. 03:26




제니


무심히

떠났지만


검프의

애틋함과 함께

그대로 자연일 뿐임을

생각한다


불편했던 날들도

영광의 순간도

역시 그러하리라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하나


역사가

명예로 짜인다 하나


어찌

그렇게 믿으랴


바람과 물

산과 들

구름과 안개


그냥

그같은 가운데

우린 서 있고

혹은 걷는다


그게

아닌가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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