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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처음 별빛으로
태어났을 적 마음 그대로
빛으로 살았어야 했다
평생의 긴 여울
그 매 순간까지도
끊임 없이 당겨주던
그 힘에 이끌려야 했다
그 곳이 바로 중심
생명의 샘이며 찬란한 평화
영원한 안식의 내핵이었다
별은 사실 멀지 않다
우리 안에 심천을 열어
머리 끝에서 발가락 까지에
광대한 우주를 열고
무한 심성을 띄워
잠깐 사이에 번개처럼 통하는 통로
늘 함께 있었다 반짝이는 기쁨이 그것이다
홀로 만의 불로 고립될 때
나는 곧 순간의 존재로 스러지리니
눈을 뜨고 있다면
아직은 영광의 기회 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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