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란글

자연의 위력

하이안자 2020. 6. 8. 02:59

 

 

 

자연의 위력

 

자연 앞에 우리는 숙연해집니다

진실의 신비한 힘입니다

우리 또한 그 일부이므로 우리는

어울려 부딪으며

부서지기까지 하면서

서로 함께 알아갑니다

사람과 사람이 또한 그러합니다

과학이나 철학 그 어떤 학문도 

만나고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 앞에선

거의 무력할 것입니다

상상은 아름답고 추리는 그럴듯 하지만

논문은 고상하고 예술은 우아하지만

절절하지 못한 것은 아직 멉니다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더 아득합니다

도를 구하고 예를 행한다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그런 것일 것입니다

결국은 내 안에서 일어나고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일들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없다면 감각할 수

없고 받다들일 수 없고 선택할 수도 없으니까요

 

   -하이안자

 

 

Hana Lopez on Twitter

“Buenas noches ✨?✨”

twitter.com

 

'사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 홀로 가는 길  (0) 2020.06.14
별빛아래  (0) 2020.06.12
  (0) 2020.06.03
별빛  (0) 2020.05.25
빛의 끝  (0) 2020.05.0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