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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손글씨는 훈련과 노력을 통해 보다 잘 쓸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신의 습관에 주로 의존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어느 정도 글씨는 마음의 거울이기도 합니다 어떤 정신과 기질이
같이 나타나기 마련이니까요
한글의 경우 공통으로 나타나는 것은 음절문자이기 때문에 읽을 때는
글자간에 큰 차이가 없지만 쓸 때는 획 수나 난이도에서 많은 차이가
있고 글자에서 글자로 넘어갈 때 리듬에 변화가 불가피하고 나아가서는
리듬을 깨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흐름을 맞추다보면 글씨를 서두르
거나 흘려 쓰게 됩니다 그런 점이 어려운 점입니다
그러나 잘 절제하여 리듬을 통제하고 손을 다스려 정제되게 쓰는 경우는
역시 마음의 자세에서 나올 것입니다 긴장된 경우라든가 쓰는데 대한 두
려움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으니 되도록 편하게
써야 하겠지요 꼭 잘 쓸 필요는 없으며 바르게 정확하게 뚜렷하게 표현하면
그만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문대통령의 글씨체는 매우 절제되면서도 강력한 힘과 의지가 표현되어 있
습니다 예의 흘려쓴 부분도 있지만 이 역시 상당히 절제 조절되어 표현의
명확함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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