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금...

이낙연체제의 민주당이 가동되면서 여권의 분위기가 다잡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면론으로 약간의 풍파를 겪었지만 이는 역으로 하나의 시금석 혹은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고 있다 찬반이 갈리면서 민주당 집단 내에 숨겨져 있던 틀과 구조의 실체

가 아울러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 대표가 꼭 사면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이어서 '사면은

나의 오랜 소신이다' 라고 말한 것을 보면 제도적으로 사면제를 두었고 이에 따라 적절

한 여건이 되면 사면하는 것이 좋다는 원칙론을 말한 것인데 이 말이 현시국과 연관해

민감해질 수 있음을 미리 간파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문제는 이 이슈가 촉발한 민주당 내 상황이 매우 역동적이라는 사실이다  국민통합을

위해 필요하다면 이라는 단서 사과와 반성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여권이 사면 능력이

있고 사면 의사를 가질 수도 있다는 엄중한 사실을 공표한 것이다 물론 반대로 안 할 수

있다는 능력도 과시한 것이다 누구의 능력인가 결정권자 대통령과 건의할 수 있는 위치

에 선 당대표의 권능이다 

 

당 내에는 많은 집합체들이 있다 당연히 그들의 입지를 위해 결성된 포함 관계도를 구성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을 제어하고 정돈하여 공정하고 정대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대표의 임무일 것이다 적어도 이런 면에서 이 대표는 '나의 이익을 위한다면 이런 말은 아

니할 것이다'라고 밝힘으로서 그가 대국의 견지에서 한 말임을 언명하였다 앞으로 그 여파

라든가 귀결을 보면 역시 이 발언이 중대한 지도력을 스스로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후속 행보로 가짜뉴스를 언급한 것 역시 주목된다 현 시국상 중대한 주제를 다루겠다

는 의지의 표현일 것이다 동시에 서민친화적 인간적 행보도 아울러 진행하고 있다 

 

  -화심 쇠휘

 

 

민주 "가짜뉴스 단호 대처…전담기구 설치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