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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바다

하이안자 2021. 2. 24. 16:02

모든 물이 

바다로 나아갑니다

우리 역시 그래야겠지요

 

지상의 험지를 지나

막고 선 돌들을 넘어

이르렀습니다

올 때 보다 더

역동하는  것은

결집한 생명의 외침입니다

움직이거나 서 있거나

변함이 없을 뿐입니다

우리 또한 그럴겁니다

 

흐름과 격동

모든 존재 이유입니다

새로운 경신을 이어가다가

성대한 호연지기를

부드럽게 얻고 싶습니다

 

   -화심 쇠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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