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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 -고요, 그리고 열락(悅樂)]
-1907
-캔버스에 유채, 210*138cm
-파리 근대미술관
 
 야수파 시기의 마티스의 수법을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이다. 색채와 형태에 의한 새로운 표현미를 제시혹 있는 이 작품에는 서 있는 여인, 웅크리고 있는 여인, 꽃다발을 들고 움직이는 여인이 고적적인 나체화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로 그려져 잇다. 여기선 젊은 여인들의 나체상 자체가 지니는 아름다움이나 눈부심을 외면하는 대신, 그 형상의 명확한 윤곽선과 율동감이 장식적인 리듬을 창출하고 있다. 여인들의 평면적인 색조도 이 화면의 명쾌한 단순화와 장식적 조화에 잘 합치돼 있다.


마티스가 의도한 호사란 세련과 단순화로 제어된 삶의 풍요로움, 다시 말해서 고요와 열락, 질서와 아름다움을 노래한 보드레르의 시 그것이었다. 그에게 있어 표현과 장식적 구성은 별개가 아니었다. 그는 프랑스 회화의 전통적 정신인 명헉함과 질서 존중의 지지자였다. 그 점이 바로 그를 야수파 그룹에서 이내 탈출케 하고, 위대한 자기 실현의 길을 개척케 했다.

(cafe.daum.net/NUDEART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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