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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말한다
100년 시한의 육체는
그러나 말한다
많이 써달라고
하루에도
24시간 중
절반정도로 제한된
그 시간이 아깝지 않느냐한다
말하고
일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기뻐하고
분노하고
좌절함마저도
얼마나 아름다우냐 한다
오늘은 아침일찍
오랜만에
상하팔방
기공을 수행했다
벌써 수십년해왔지만
끈질기지 못했다
몸은 나더러
반성하라 한다
잠시의 행공으로도
의외로 빠른 반응으로
몸이 말하는 것
잠시 쉬면서
생각했다
몸의 경이를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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