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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해석:개인사 서장 1 삶은 이어져 일생을 이룬다 집착해 살아온 일생은 내면의 힘으로만 오직 지탱되지만 야생의 들에 서서 내내 땅을 파온 그 노작은 '삽질한다'고 말하듯이 산업혁명 이전 스타일이었다 생명은 대지를 딛고 유동하는 절실한 대기를 숨쉬어야만 한다 진화하는 인간의 체취를 역시 호흡하여야 한다 허허로이 걸어온 길은 수도자와 같은 적막 속에 다만 마음으로 밀고가는 것이나 격동의 시대를 가며 멈추어 반환하였던 그 고뇌는 과거지향의 반동적 프로세스였다 우린 중력에 반발함으로서 비로소 직립하듯이 역으로 사는것이 결국 나무를 세울 수 있다는 믿음은 역시 너무 낡은 것이었다 그 위에 분명 프러스 알파가 필요했다 아마 그것은 반드시 죽음을 불사하는 열정 그것뿐일 것이다 이 냉엄한 오늘에 서서 대중의 함성으로만 나아가는 지금을 살며 비록 그래도 나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계속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사실상 무상의 비극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한 물리적 원리에는 상관없이 아무런 에너지 없이도 활활 폭발하듯 불타는 격정을 일으킬 수 있다고 그렇게 꼭 믿는다 독감에 걸린 환자가 굶어서 치유되는 그런 아이러니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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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으로 물든 그리움 | 음악 : 서정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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