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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ckyards of My Village
Ana Maria Dias 2007
겨울을 보내며
겨울을 보내면서
나는 이제
살았다고 생각했다
화창한 날들이
그리워서라기보다는
함줌밖에 안되는 냉기마저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다음 한기가 찾아올 때가지는
이제 적어도 준비할 시간과
여유와 희망을 가질 수 있어
오직 그 때문이다
이번 겨울엔 어쩌다가
아이들 방에 비닐로
바람을 막아주지 못했다
벽을 타고 오르는 냉기가
매일 내 가슴을 식혔었다
거실에서
이방 저방
계속되는
기침소리 들으며
겨울을 나지 않았던가
전기담요가
요긴했던 동안
겨울은 조금씩
물러났었다
우리들의 생도
아마 그러리라
분명 그러리라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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