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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 Baselitz 1999-2000(German,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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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 적
우리 삶은 족적으로 남는다
그 자취는 무색으로 남지만
그 삶이 어떤 것이었든지
만일 그것이 나태하거나 혹은
사심으로 가득한 것이 아니었다면
아니면 지나치게 고집스럽거나
무리스러운 것이 아니었다면
그 내용은 짙고 아름다운 것
이다 물론 여한이나 후회가
없을 수는 없을 것이지만
사람의 족적은 대개 아름다운
것이라고 믿어도 좋을 것이다
작가 게오르규는
자신의 족적에
꽃을 바치고 있다
아마도
자신의 족적을
사랑하라는
그런 말일 터이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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