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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Enrique González
요즘의 봄
요즘 봄 일기가 심상챦다 너무 서늘하거나 너무 더운 것이다
하긴 여러해 전에도 봄 내내 추위를 느낀 적도 있었다 봄이란
원래 겨우내 한기를 이기며 지켜온 뿌리에 다시 열을 지피는
계절이다 온냉1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요즘 봄의 모습
이 봄의 원래모습이다
사실 어디 봄뿐이랴 세상의 만물이 강유2를 조화롭게 갖
추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미에 가시가 있다'는 말이 바
로 그런 뜻이다. 차가운 지성이 없이는 낭만적 흥성3함도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엔리크 곤잘레스의 그림은 그같은 꽃의 양면성을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서늘한 생기가 가득하고 그 가운데 짙은 생
의 에너지가 솟아나고 있다 바로 꽃과 잎의 실첼를 그린 모
습이다 아마도 모든 사물의 실상을 그린다면 우리 눈으로
이는 것과는 사뭇 다르면서도 도 잘 그 대상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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