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여는 아침-속담:옥타비오 파스////통찰...비유(haianja)

 

 

 

[詩로 여는 아침] 속담

| 기사입력 2009-07-08 02:42

 

 

 

 

 

 

 

통찰...정언명제...비유

 

 

 

 

옥타비오 파스의 시는 인생은  새로워야 한다는 동아시아적 가치를

실천하는 시인 것처럼 보인다 그 사념의 기제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윽히 사람과 사물을   바라볼 때 어느 순간 새로운 언어가

꽃잎처럼 떠오르곤 한다 바로 어떤새로운 시각이 눈을 뜨는 것이다

 

마치 수면 아래 노닐던  물고기가 하늘 위로 잠시 솟구쳐 오르듯이

새로움을 갈망하는 마음의 바다에서 생겨난 진주같은 아름다운 삶

의 밀어가 생성되곤 한다

 

언어의 의미가 극대화되고 세속적 의미를 넘어서서 바람 같이 사방

팔방으로 막힘없는 언어로서 내 생각 내 말투 내 삶을 송두리째 한

번에 씻어주는 그런 새로운 언어의 기능이다

 

우린 삶의 여정 내내 발목을  잡아끄는 어떤 구심점에 서서 이를 잡

아당기며 살아가는 것이 보통이다 바로 삶의 애환이란 것이다 그러

나  어느순간  무중력의 시공에  선 듯이 모든 잡아당김이 사라지는

그런 꿈의 공간을 만날 때가 있다 바로 정화의 순간이며 자기 순화

의 전기이다 바로 그런 것들이 시의 공능일 것이다

 

 

                                                      /haianja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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