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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 Steinmeyer
뼈...죽음...존재,물질주의
이 시대엔 죽음의 의미마저 물질화되는 것 같다
죽음의 예술 혹은 해골예술이라고 부를 수 있는
뼈나 해골을 주제로한 작품들이 꽤 있고 그 주
제들은 일탈한 삶의 잔재이거나 혹은견고한 죽
음의 실존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견고한 철제의 해골 혹은 다이어만드로 만들어
진 강고한 해골은 어떤 의미에서는 삶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요구한다는 우아한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 죽음이란 서양철학의 출발이며 종교
의 단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차라리 회의론자 피론의
판단중지설을 따라 사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꼭 철학자만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
니며 인생의 모든 문제를 정의할 수는 없기 때
문일 것이이다 그러므로오히려 공자의 시중(時
中)의 논리가 더 절실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뼈를 그린 그림들은 분명히오늘의 세태
를 전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해골과 뼈를 표현
하는 강고한 물질 쇠-다이어먼드 등은 다름아
닌 강력한 물질주의를 상징하고 있고 그 물신
주의는 죽음을 넘어 존재한다는 소름끼치는 언
표일 수 있다
/haian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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