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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마이 다이어리

하이안자 2009. 8. 5. 03:38

 

 

 

Dear Diary

Simon Evans 2008

 

 

 

 

 

 

 

 

 

 

 

 

마이 다이어리#1

 

 

 

오늘은 석양빛이

너무도 강렬했다

 

아직 남아있는

푸른 하늘 아래서

눈 아래로 떨어지는 태양은

그 빛이  눈이 아팠다

 

눈부심은

모든 주위를 어둡힌다

방사광은

찔러오는 아픔의

화살일 수도 있다

 

비록 그것이

큐피트의 것일지라도

나는 그 살촉을

그 긴장된 살갗을

이젠 잊으려한다

 

그러나 분명

오늘의 이 빛은

너무도 휘황한 것이었다

 

감동적인 생명력이었다

내 이제 감당하기 어렵지만

한 순간 주어진 영광이었고

적지않은 기쁨이었다

 

한 순간 번쩍하고

산화하는 아름다움의

설교였다

 

신의 언사였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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