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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그림자
요즘 사망률이
높아져 간다고 한다
어찌해서라도
건강해야 한다고
난리들이다
통계숫자가 아니어도
지인들과 만나면
"우리 벌써 많이 살았지요?"
말을 나누곤 한다
우리는 과연
죽음이 두려운 것일까
꼭 그만은 아닌 것 같다
한이 남아서
의욕이 앞서서
너무 큰 바램으로
그러는 것 같다
아마도 죽음 자체가
이유인 것 같지는 않다
자살률도 매우 높다
적어도 반생을 넘어 살아오면서
그럴까 하는 때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 순간도 그러고 싶지 않았다
조신하지 않아 죽는 죽음을
맹자가 비명이라고 꾸짖은 이유다
바램이 아무리 크다한들
삶이 아무리 어렵다 한들
그것은 죽음과는 무관하다
모두 다만 치열한 생명현상이니까
살아 있음의 증좌들이니까
사실
자연적 죽음은
열에 하나다
생사는 이미
우리 손에 있다
거개가
의지에 달렸다
목표에 달렸다
최근엔 부쩍
원 마음과 관계 없는
죽음이 정말 슬프다
고래로 천명을 말한것은
또 그로부터 나온 천명설은
바로 엄연한 진리임을
다시 생각한다
"오십을 넘기전에
주역을 익혔으면..."
성인의 소망도
그렇게 소박했다
/haianja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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