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Between Red-17
Seahyun Lee 2007
(Korean, 1967)
산에서
산에 오르네
끌밋한 봉우리
사방으로 펼친 이 산에
청명한 산의 남기를 바라보며
굳센 바위와 초목의 풍상을 마시며
산에 오르네 나의 산에
그 한 끝에 서면
아직도 가슴은 두근거리네
푸른 하늘은 아직 높이 있고
바람은 등을 밀며 오르자하네
산은 더 높은 곳 바라보라 하네
더 멀리 치어다보라 하네
산에 오르면 기쁘네
아득한 이 산에 오르면
깊은 계곡엔 산의 목소리 울리고
달려나가는 등성이들은 호쾌한 발길을
언제까지나 기다린다네
산에 산에 오르네
구름을 이고 대지를 딛고
영원의 행로를 위하여
하이안자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항적도
- 유교
- 팔괘
- Carmen Cicero
- 홍익인간 연의 논어
- 휘쳐
- 하늘그리기
- 폴헨리브리흐
- Bruce Cohen
- 회흑색
- 일기
- 폴 레몬
- 한스 호프만
- 문명
- 해군항적도
- 편향지지율
- 홀홀히
- Karin Batten
- 헬렌후랑켄탈러
- 삼재사상
- 문재인
- 열정
- 시공
- Helmut Dorner
- 요즘
- 이상
- 새벽
- 존재
- 자연주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