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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Zbigniew Libera 2006/Photographs
(Polish, 1959)
고요한 빛
푸른 물까지 물들이는
따뜻한 빛이었으면
바램 없이도 빛나는
원시의 광원이었으면
바로 그 고요함이면
무슨 근심 있을까
생각한다
이러고 싶으 일
저러고 싶은 것
고집하지 않으면
무슨 슬픔 있을까
생각한다
내 속에 태양
언제나 타올라도
속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나 그 광열을 간직하고
필요한 만큼 뿜을 수 있다면
생각한다
우리가
빛처럼
'아무 무거움도
쌓임도 없다면' 하고
생각한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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