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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빙원의 밤

하이안자 2009. 12. 18. 05:06

 

 

CHRISTOPHER WOOD RSW11

 

 

 

 

 

 

 

 

 

 

 빙원의 밤

 

 

한기로 지샌 밤엔

사이베리아 빙원 바람

베개밑에 감돈다

 

멀리 지축을 흔들며

걸어드는 새벽의 걸음새

아득히 꿈 속에 들을 때 쯤

 

북극곰의 고드름 숨결

어깨를 밟고 지나며

이제 일어나서

오늘의 일기를 쓰라 한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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