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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 de Maria 2005
말 씀
"하늘이 어찌 말로하더냐
보여줄 뿐이다"
말은
인간의 언어다
말씀은
해석의 말이다
하늘은 말이 없다
말은 사람의 뜻이지만
말씀은 하늘의 뜻이며
땅의 정화다
말은 바람처럼 날리고
말씀은 가슴에 깊이 든다
사물의 깊디 깊은 곳
그곳은 바로 우주이며
땅의 심연이다
진실이 존재하는
그 거소다
지표에
바람에
날리지 말라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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