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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요즘

하이안자 2012. 4. 7. 02:50

 

 

 

 

 

 

 

 

 

 요즘

 

 

자네 요즘은  어떤가 

당신 그동안 어땠나

우린 앞으로 어떨까

 

자연은 사철 말없이 이룬다

여린 생명은 꾸밀줄 모른다

땅을 배워서 올곧고 둥글다

태양을 닮아서 밝고 따숩다

 

길가  담장 위 매화 꽃잎이

가득히 피어나 하늘을 연다

천둥처럼 놀랍고 신기했다

성인처럼 높고 경외로웠다

 

찬바람에 양복깃을 여미며 바라보며

메마른 불록을 딛고 한동안 생각했다

거의 없어지던  다리가  새로 자란다

 

 

      하이안자

Haianja the haianist

 

 

 

 

 

 

 

 

 

편지지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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