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등천의 봄
올봄은 유난히 새침하다
소월의 시 같은 한이 있어
머뭇거리며 천천히 다가온다
유등천변에 푸른 버들잎이
새로운 날을 재촉하는데도
몰랐던 놀라움으로 잰 걸음으로
그렇게 깜짝 올 수는 없는가
한없이 통창한 이 천지에
연연할 것은 없으리니
오직 끝없는 기다림을 따라
겨우내 지친 땅을 어루만지며
그렇게 물흐르듯 어느새 올 수 없는가
Haianja the haianist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편향지지율
- 폴헨리브리흐
- Helmut Dorner
- 해군항적도
- 자연주의
- 열정
- 새벽
- Karin Batten
- 회흑색
- 하늘그리기
- 존재
- 문명
- 이상
- 한스 호프만
- 시공
- 문재인
- 홀홀히
- 요즘
- Carmen Cicero
- 삼재사상
- 일기
- 유교
- 팔괘
- 항적도
- 헬렌후랑켄탈러
- 홍익인간 연의 논어
- Bruce Cohen
- 폴 레몬
- 휘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