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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여백

하이안자 2013. 8. 16. 05:05

 

 

 

 

 

 

 

여백

 

 

한번 주어진

단 한장의 지면

 

그 상하좌우 구겨지고

거칠거칠한 공난에

그리고 쓰고 생각했다

 

인생에 연습이란 없다

신실한 기록만이 스스로

승화하여  한 가운데 서는 법

 

난 아직도 네 귀에

서 있다

 

단 한개의 태양이

빛을 주고 있을 때

우린 역시 끝까지

적어 나아가야 한다

 

그동안 범해온 온갖 무지를 위해

이 땅에 영원해야 할  궤도를 위해

 

 

 

 

                    -와해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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