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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해
한유의 사위 이한은
문장은 도의 그릇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글을 쓴다는 것은
아마도 그 이상일 것이다
문자 하나 하나에 새겨진 표상과
이들이 얽히며 스스로 이루어내는 세계는
그대로 역시 또하나의 자연이다
풍은 바람이며 수는 물이고
지는 땅이며 화는 불이다
지화풍수와 땅과 불과 바람과 물은
더이상 분별될 필요가 없다
문자로 도를 전한다는 것이
주객 분별을 의미한다면
그냥 문자를 즐기는 것만 못하다
이미 글은 그대로 도 자체이어야한다
술이불작이란
문자로 도를 체험하여 실행하되
도를 정의하려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스스로 지어진 글은 허구다
-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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