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조 물프로젝트

 

 

 

유동조의물프로젝트

물프로젝트기사

 

 

 

 

 

카이스트 특별전과

유동조의 3가지 물

 

 

 

국립현대미술관과 카이스트  공동으로  과학정신과

한국현대미술전 이라는  이름으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2008년 11월 5일 부터 12월 5일 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미술은  현대미학이  표방하게 되는

동향을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인데 이는 당연히 현

대철학의  4대 동향과 긴밀히  연관되게 된다 월터

슐츠(walter schulz)의  견해대로 1)논리화 2)과학

화  3)역사화  4)내면화의 동향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주목된다              

 

특히 유동조의 세가지 물은  그동안 그가 작업해온

결과를 응축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는 2000년 초에

본격적인 국내활동을  개시한 이후 한때 다양한 모

색을 시도하였지만  항상 물과 연관된 주제를 견지

하여 왔다. 이 주제의  탐색과 연관하여 그는 일시

서구적 자연주의 혹은 신비주의 경향에 영향받았으

나  결국은  이지적 모색의 길을 견지해왔다. 물론

그는  자신의 삶은 근원인 고향의  강이  각인해준

내면적  정서와  불가분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고향의  모태적 정념을  지성적 사색으로 확산해왔

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따라서 그의 물에대한 입장은 생명적 감각에서 출

발하고 있고 인간적 정서와 내면적 과제가 어우러

져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인데 특히 주목할 것은 그

의 감각과 결부된 지적모색의 태도이다 머리로 사

색할 뿐 아니라 감각과 정감이 어우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의와의 민감한 사상포착의 내성을 아

울러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그의 특성들은 그대

로 포스트 모던 시대의  경향와  정합되고 있으며

현대미학의  동향과도  그 궤를  함께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의 작품으로 구현된 작품성의 중심은 물의 본성

자체라기 보다는  물이지닌 감성적 현상적 총체성

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가 추구하

고 있는 예방미술이라는  의향에서도 그러한 특성

은  견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예

방미술은 일종의 생명운동이며  미래지향적  운동

이고  동시에  감각적  내면적  운동이기도  하다

또한  미래와의  연관은 일종의 역사적 감각이며

내면화작업의 목표이기도 한 것일 것이다       

 

그의 작품을 구성하는 3대요소는 물과 빛과 인간

이다.  물은 생명성을 빛은 변화를  인간은 문명

을 의미하는데 특히 조명의 구성은 도기에  담긴

물이다 이때 도기는 문명과 인간을  표상하고 있

으며 빛은 변화의 현상을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증발의 현상을  더하여 관찰하

게 함으로써 순리라는  개념을  아우르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향후  발전의 방향이 주목되

고 있다. 이마도 예상컨대는 그는  결국 이 세가

지 주제를 더 구체화 할것으로 여겨진다       

 

                            -하이안자 wh.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