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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학문론15-3-1

하이안자 2015. 3. 2. 14:47









학문론 15-3-1



사무사란

난해한 말이다


생각이 없으면 내가 없고

나 없으면 생각도 없을 것인데

그래서 그 시심은 난해하여

주역보다 어렵다


아마도 그 사에도 

수많은 차별이 있다는 뜻이리라

어떻게 변별할 수 있는가 물으면

아마 네 속에 있다 하리라


사사로움 속에 묻혀 살면서도

사사로움이 없는 경지를 

우리는 잠시 잠시 만나곤 한다


그것이 시의 시작이며

생명의 시작이요

학문의 시작이다



                                     -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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