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실

몸 실 요 법

태어남은 우연이 아니며

공연히 사는 것도 아니다

몸은 스스로를 이루었고

마음은 언제나 자유로운 것

사람의 한 가운데는

용융된 진실의 덩어리 뿐이다

자아대화는

모든 신비의 문이다

자타대화는 모든 경이의 길이다

단 신체와의 대화는 수단이 필요하다

손 연필 바늘 침 온기 냉기...

허공을 탐구함은 허무하고

실체를 논구함이 즐거운 것은

진실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심과의 대화는

말로할 수 없다

오직 감각으로 하는 것

통하는 한 순간에

생명을 열고

활력을 일으키고

모든 꿈이 이루어진다

완전 새 길이다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