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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마음의 근원 발단 귀결

하이안자 2015. 5. 22. 02:25





마음의 근원 발단 귀결




자신을 안다는 것은

허무할 수 밖에 없다

경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상할 수 있는 일들은 

진실일지라도 역시 

분초를 다투어 변화하는 

생명의 역동에 부응해야한다


실체들의 틈바구니가  있고

그 공간엔 영혼이 방황한다

마음이 끊임없이 단속된다


우리의 실측도는 늘 어긋난다

대체로 유사할지라도 아니다

얼굴이각도에 따라 달라지듯

모습은 황홀할 뿐이다


그 빈 여로는

한숨과 탄식으로 채워진다


빈 행로를 걸어가다가

결국 생기 가득한 방으로

울안으로 들어서는 것이

산자의 일이다


괴물들은 

정상을 잃은 자들은

누구나 끌어내어

광활한 빈 들에

던지려한다


아마도 그래야만

자신이 대문안으로

안전히 든다고 믿어서

그래서일것이다


부끄러운 탐욕이다


악귀와 야수의 사냥질이

똑같이 그런 것 아닌가

사람은 그 웃질이다

울부짖음이 이어지는

비겁한 이유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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