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경전본훈 삼일신고

소도경전본훈

삼 일 신 고

제1장 허공

제왈 너희 오가의 무리야 창창한 것이 하늘이 아니며 캄캄함 것이 하늘이 아니다

하늘은 형질이 없으며 시작과 끝이 없으며 상하 사방이 없고 공허하고 텅비어서

있지 않은 곳이 없으며 포용하지 않는 것이 없느니라

제2장 일신

신은 무상의 한 자리에 있어 대덕과 대혜와 대력을 지니고 하늘을 낳으시고 무수

세계를 주재하시며 많은 사물을 이루고 가는 티끌까지 누락함이 없으며 밝고 신

령스러우며 이름이나 양을 알 수 없다 목소리와 기운으로 원하고 기도하면 절실

히 친히 볼 수 있느니라  본성으로부터 그 알갱이를 구하면 강림하여 너의 뇌 속

에 있으리라

제3장 천궁

천이란 신의 나라다 천궁이 있어 만가지 선의 사다리이며 만가지 덕의 문이다 일

신이 오직 거하는 곳이요 여러 신령과 여러 철인이 호위하여 모시느니라 크게 길

하고 상서로우며 크게 광명한 곳이다 오직 본성이 통하고 공부가 완성된자가 뵙

고 영원히 쾌락을 얻으리라 

제4장 세계

너는 늘어선 성신들을 보아라 그 수가 무한하고 대소와 명암과 고락이 같지 않으

니라 일신이 세계를 지으시고 신이 일세사자에게 조칙하여 7백 세계를 관할하게

하시니 그가운데 화가 떨치고 움직여 바다가 바뀌고 육지가 옮겨 이에 보이는 상

이 이루어졌으니 신이 기를 불어내고 아래를 포괄하시며 날이 따뜻하고 색이 뜨

겁게하시니 걷고 날고 부화하고 떠다니고 심는 것들이 번식하였느니라

제5장 인물

인물이 똑같이 삼진을 받았으니 오직 여러 어지러운 바탕에서 3망이 뿌리를 내

려 진과 망이 마주하여 3 경로가되었다 성 명 정이 그 하나다 사람은 온전한 존

재이고 사물은 치우친 것이다 그 본성을 선하여 악이없으니 상급철인이 통하고

진명은 맑아서 탁함이 없으니 중급 철인이 알며  진정은 두터워 박함이 없으니 

하급 철인이 보존하니 진으로 돌아가면 일신이니라 심기신이 그 하나이니 본성

에 의지하나 선악이 있으니 선은 복이며 악은 화가된다 기는 명에 의지하나 청

탁이 있으니 청은 수하고 탁은 요절한다 신은 정에 의지하니 후박이 있어 후함

은 귀하고 박함은 천하니라 감식촉이 하나니 변전하여 18 경지로 된다 감은 희

노 애 구 탐 염이 되고 식은 분 란 한 열 진 습이 된다 촉은 성 색 취 미 음 저가

된다 여러 선악과 청탁과 후박이 서로 섞여 영역과 길을 따라 임의로 나아가니

생 장 소 병 몰의 고통이 따른다 철인은 감을 억제하고 식을 조절하며 촉을 금

하나니 한 뜻으로 조화를 행하고 망을 바꾸어 진으로 나아가 커다란 신의 기틀

을 여니 본성을 통하여 공부가 완성된자가 이러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