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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거울아 거울아

하이안자 2016. 9. 10. 19:08


 9월 8일





거울아 거울아



거울아 거울아

고운 얼굴과

꽃과 나비

낙엽과 장식이 

어떠하냐?


메모와 서명은

또 어떻더냐?


세상만물을 

고루 비추어서

분별과 차별이 없으니

묻고자 하노라


문물과 문화

문명과 문자

모두 젖혀두고

그대를 찾는 뜻은

왜인지 아느냐?


있는 그대로

물채그대로

문물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겠지?


내 두 눈이

너같이 맑아질 그런

날도 꼭 오겠지?


귀감이란 그런 것

모든 역사마저도

비출수 있지 않으냐?




               -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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