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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단풍

하이안자 2016. 9. 22. 14:08


 

E poi l'autunno porta con sé sempre un po' di malinconia, e senza mai

nemmeno sapere il perché.






단풍



현란한 단풍을 보아라

그붉은 꽃 같은 색조를

불길같은 심혼을

피어린 절절함을


세상을 덮는 패기와

호령하는 목소리는

영원할 듯한 기세로니


조용히 계절을 기다려

때를 만나 피어오르나니

그 고운 빛은 아무도

흉내낼 수가 없어라


마지막 잎새가 다할 때까지

그 열정 끝이 없으리니

거침없는 대담한 미학이로다


지나간 희로는 말하지말자

지금 이순간이 빛나나니

더 바랄 것이 없어라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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