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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황혼의 물살

하이안자 2016. 9. 22. 14:15


 

TY ?✌?

Sweet Dreams






황혼의 물살



황혼에

바닷물살

파랗게 밀려올 때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한순간에 알았다


우리들의 애환도

매일의 고뇌도

그리고 간직했던

필생의 소망들이

아직은 넘실거림을

절절히 본다


해와 달이 지나가고

시류가 흘러가도

변함 없는 것임을

비로소 받아들인다


무심히 물가에 갔다가

유심히 돌아오는 저녁이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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