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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sternkucker @dunkelundlicht
태양을
그리워해도
그토록
태양을 그리워해도
이토록 저물 때까지
날 찾지는 않았다
석양을 천하에 펼쳐도
나에게는 오지 않았다
아아 난 그러나
원망스럽지 않았다
작은 손톱만치도
간절히 기도하지는 않았다
나의 명운이며
주어진 행로이기 때문이다
빛을 그린것은 단지
스스로를 씻기 위함이었다
어둠을 걷어내기 위함이었다
알 수 없는 무지를 벗어나기 위함이었다
어리석음을 털어내기 위함이었다
어찌 그대 뿐이랴
아무도 찾지 않는 고독의 섬에서
홀로 그림은 그러나 쉬임 없으리라
실같은 광선이 혹은 올까
끝내 기다리리로니
고뇌는
또한 이 땅의 슬픔이니
어찌 홀로 괴로우랴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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