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란글

장미여 꽃이여

하이안자 2016. 9. 23. 02:45


 







장미여 꽃이여




꽃인

장미여

그대는 여리고

파아란 봉오리 였다가

충만함으로 가득차서는

드디어 폭발한 열정이 아닌가


이제 다시

뜨거움을 부르고

모으고 간직하고자

이리도 아름답게

정을 유혹하는 것 아닌가


네 고운 잎을

하나 둘 떨어뜨리며

그 꽃길 자락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미학의 여정을 보려하노니


네 미의 여로에서

내 할 역이 있는지

알려다고 주어다오

가르쳐다오



        -화 심  하이안자











 














'사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양을 그리워해도  (0) 2016.09.23
마음껏 피어도  (0) 2016.09.23
빼앗긴 마음  (0) 2016.09.23
숲에서  (0) 2016.09.23
눈부신 해  (0) 2016.09.2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