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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自注書》
1 | 仁說: | 仁說只說得前一截好。閎祖 |
2 | 仁說: | 問「仁者天地生物之心」。曰:「天地之心,只是箇生。凡物皆是生,方有此物。如草木之萌芽,枝葉條榦,皆是生方有之。人物所以生生不窮者,以其生也。才不生,便乾枯殺了。這箇是統論一箇仁之體。其中又自有節目界限,如義禮智,又自有細分處也。」問「偏言則一事,專言則包四者」。曰:「以專言言之,則一者包四者;以偏言言之,則四者不離乎一者。」僩 |
3 | 仁說: | 問:「先生仁說,說『存此』者也,『不失此』者也。如說『行此』,則仁在其中,非仁也。」曰:「謂之仁固不可,謂之非仁則只得恁地說。如孟子便去解這『仁』字,孔子卻不恁地。」 |
<게시자 안설>
이 문답에 보면 다음과 같다
1)인설은 단지 설명하기 전이 훨씬좋다.
2)인이란 천지의 생물지심에 대해 물은데/답왈-천지의 마음은 다만 낳는 것이다. 모든 사물들이 생겨나서 비로소 이 사물로 존
재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초목이 싹과 가지와 잎과 줄기가 모두 생겨나서 비로소 있는 것이다. 사람과 사물이 낳고 낳아 끊임이
없는 것은 그 낳아줌 때문이다.낳아주지 않는 순간에 곧 말라서 죽으리라. 이는 인의 본체를 총론한 것이다. 그 가운데는 자연히
생의 절차와 항목과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예와 의와 지의 경우도 스스로 세분된 영역을 지닌다.
한 쪽으로 말하면 한가지 일이요 온전하게 말하면 4가지를 포괄함을 물은데/답왈-온전한 말로 말하면 한가지가 4가지를 포괄한
것이며 한 쪽으로 말하면 4가지가 하나와 유리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다.
3)선생의 인설은 이를 보존함을 말한 것이며 이를 잃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만약 이를 행한다고 하면 인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
며 인 자체는 아니다라고 물은데 / 답왈- 인이라고 말 하는 것은 참으로 불가하나. 인이 아니다 라고 말하면 부득이 이렇게 해석한
것이다. 예컨대 맹자는 곧 나아가 이 인자를 해석하였지만 공자는 도리어 이렇게 해석하지는 않았다.
여기에서 인에 대한 설명이 생(生)이라하고 생으로 인해 만물이 존재하고 유지된다고 보았다 생의 작용은 존재하는 동안 중단됨이
없다는 것이다. 나아가 본체는 그러하나 구차적인 생에 있어서는 조건과 절차가 있다고 하였다. 이는 당연한 설명일 것이다 생이라
는 작용이 무질서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인의예지는 일체된 이치의 세분된 이름이며 인의 본질이 의 예 지의 절차
와 항목을 충족하여서 비로소 인의 본령을 지속할 수 있다고 본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상의 인의 설명에대해서는 유보하고 있다. 왜 유보하였는가 하는 심중 속에 인에 대한 생각을 들여다보게 된다. 사람은 당연
히 인의 본질을 보유하고유지하지만 생이라는 개념을 더 파고들어 해석하지 않는 것은 아직 그 이상의 정의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
양한 설명은 가능하지만 완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어찌 인만 그러하겠는가 만물이 역시 그러하다. 여
기서 맹자는 부득이 설명을 하였지만 공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은 공자는 본질을 주로 말하였고 맹자는 그 시대의 공능을 말
하려고 한 것이었다고 해석된다
우리는 맹자와 같이 그 시대에 요구되는 해석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그것은 인의 본질을 순수하게 밝히는 철학적 노력과는 좀
다른 측면의 일이다 우리에게는 이 두 가지가 다 요구된다
논어 학이편에서 유자의 말에 대하여 효제란 '爲仁之本'이라고 한 말에 대해 주자는 이는 인을 행하는 근본이라고 하면 옳지만
인이 근본이라고 하면 옳지 않다고 해석한 것도 그 일환일 것이다. 그러나 유자가 과연 '爲'자를 行으로 본것인지 是로 본 것인지
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제자의 여러 선행에 대해 공자는 인한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하였으므로 行으로 보았을 가능성
이 높기는 하다. 다만 맹자와 같은 해석을 취한다면 인의 근본이라고해석해도 무방할 것이다. 아마도 유자와 같은 제자의 입장
에서 극기복례와 같은 인을 행하는 상한선을 설정하기는 어려웠으므로 하한선을 거론한 것으로 보는 것이 좋지 안을까 한다
「인설(仁說)」: 생명에 대한 주자학의
윤리적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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